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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은 줄어들고 있을까 — 건수는 그대로지만 헌혈자는 9년 새 22% 줄었다

한 줄
헌혈 건수는 2016→2025년 -0.9%지만 헌혈자 실인원은 21.6% 줄었다. 16–29세 몫은 73%에서 52%로 줄었지만 아직 절반을 넘는다.
분류
건강·복지
본능
단일 관점 본능
그림 방식
헌혈버스 좌석표 · 버스 좌석 40석을 연령대별 몫으로 채운다 · 연도별 전환 + 인구 비교 눈금
기간
2016–2025
엮은 데이터
2개 · 대한적십자사 · 통계청(KOSIS)
먼저, 문제 하나

2016년과 2025년을 비교하면 총 헌혈 건수와 헌혈에 참여한 실제 사람 수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건수는 2,866,330건→2,839,632건(-0.9%)으로 거의 그대로지만, 실인원은 1,596,294명→1,251,288명(-21.6%)으로 줄었다. 남은 사람이 1인당 1.80회에서 2.27회로 더 자주 헌혈해 메웠다.

헌혈 건수 총계 하나만 보면 별문제 없어 보인다. 2016년 2,866,330건이 2025년 2,839,632건으로 -0.9%, 거의 그대로다. 숫자 하나로 "괜찮다"고 판단하는 단일 관점 본능이 여기서도 작동한다. 그런데 같은 연보 안의 다른 숫자 — 실제 참여한 사람 수, 그 사람들의 나이 — 를 함께 보면 다른 그림이 나온다.

건수는 그대로, 사람은 줄었다

헌혈에 참여한 실인원은 2016년 1,596,294명에서 2025년 1,251,288명으로 21.6% 줄었다. 건수가 버틴 것은 남은 사람이 더 자주 헌혈했기 때문이다. 한 사람당 평균 헌혈 횟수는 1.80회에서 2.27회로 늘었다. 헌혈 가능 연령(16–69세) 인구 대비 실제 참여율도 4.07%에서 3.26%로 낮아졌다. 총량이라는 하나의 창만 보면 보이지 않는 변화다.

떠받치는 나이가 바뀌고 있다

2016년에는 16–29세가 헌혈 건수의 73.0%를 차지했다. 2025년에는 52.3%로 줄었지만 여전히 절반을 넘는다. 그사이 16–29세의 헌혈 건수 자체는 29.1% 줄었는데, 같은 나이대의 인구(통계청 장래인구추계 15–29세)는 997만 명에서 840만 명으로 15.7% 줄었다. 헌혈이 인구보다 더 빠르게 줄어든 셈이다. 반대로 60세 이상의 몫은 0.6%에서 2.3%로 늘었지만 아직 전체의 약 43분의 1 수준이다.

연령대2016년 몫2025년 몫
16–19세32.2%18.6%
20–29세40.8%33.7%
30–39세13.5%16.4%
40–49세9.4%17.5%
50–59세3.5%11.4%
60세 이상0.6%2.3%

그래도 남는 문제

같은 기간 65세 이상 인구(통계청 장래인구추계)는 676만 명에서 1051만 명으로 56% 늘었다. 이 통계에는 수혈을 받는 사람의 나이가 없어 고령 환자의 수혈 수요가 얼마나 늘었는지는 직접 잴 수 없다. 다만 헌혈의 절반 넘는 몫을 계속 줄어드는 청년층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남은 사람이 더 자주 헌혈해 메우는 지금의 방식이 언제까지 버틸지는 이 표만으로 답할 수 없는 별도의 질문이다.1

그래서

"헌혈 건수가 줄지 않았다"는 사실과 "헌혈을 떠받치는 기반이 튼튼하다"는 다른 이야기다. 총량 뒤에는 줄어든 실인원과, 그 실인원 중에서도 무게가 조금씩 옮겨 가는 나이 구성이 있다.

지켜볼 숫자

이 장의 숫자에서 희망을 말할 근거는 아직 없습니다. 지켜볼 숫자는 헌혈에 참여한 실인원 1,251,288명과 헌혈 가능 연령 인구 대비 참여율 3.26%입니다.

읽을 때 주의할 점

엮은 공공데이터

목록키데이터기관기간
15150899혈액사업통계연보 2025년판(연도별 연령별 헌혈실적·헌혈자 수)대한적십자사2016–2025
DT_1BPB001성 및 연령별 추계인구(전국, 중위추계)통계청(KOSIS)2016–2025

주석

  1.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Korean Academy of Medical Sciences), Future Blood Debt: Projecting Blood Supply and Demand of Korea Based on Subnational Population Projections (2021–2050)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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