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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늘 뿌옇다? — 2024년 서울의 초미세먼지 '나쁨'은 24일, '좋음'은 175일

한 줄
2024년 서울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는 175일이 '좋음', 24일이 '나쁨' 이상이었다. 전국 17개 시도의 '나쁨' 날 가운데 90%는 1–4월에 몰렸고, 기상청이 적은 황사는 2000년대가 가장 잦았다.
분류
환경·에너지
본능
부정 본능
그림 방식
김 서린 유리창 · 창 한 칸 = 한 달, 세로 줄 하나 = 하루(흐릴수록 초미세먼지가 짙은 날) · 창틀의 노란 먼지 = 해마다 황사 관측일
기간
1961–2026
엮은 데이터
5개 ·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 국립환경과학원 · 기상청 · 한국환경공단
먼저, 문제 하나

2024년 서울에서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가 36㎍/㎥ 이상, 곧 '나쁨' 이상이었던 날은 1년 366일 가운데 며칠이었을까?

24일(6.6%). '좋음'(15㎍/㎥ 이하)이 175일, '보통'이 167일이었습니다.

뿌연 날은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마스크를 챙기던 아침, 흐릿하던 건너편 아파트가 떠오르면 "요즘 하늘은 늘 이렇다"는 말이 쉽게 나옵니다. 나쁜 것이 좋은 것보다 더 잘 보이고 더 오래 남는 습관, 로슬링이 말한 부정 본능입니다. 위 그림은 국립환경과학원이 확정한 2024년 전국 측정소 532곳의 일평균 농도로 만든 창문입니다. 창 한 칸이 한 달, 칸 안의 세로 줄 하나가 하루이고, 초미세먼지가 짙은 날일수록 유리가 뿌옇게 흐립니다.

1년 가운데 며칠이 뿌옜나

2024년 서울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는 175일이 '좋음'(15㎍/㎥ 이하), 167일이 '보통', 24일이 '나쁨'(36㎍/㎥) 이상이었습니다. 1년 평균은 17.5㎍/㎥입니다. 전국 측정소의 하루 값 185,028개 가운데 '나쁨' 이상은 4.6%였습니다. 지역 차이도 큽니다. '나쁨' 이상인 날이 가장 많은 서울·경기는 24일, 가장 적은 전남은 3일이었습니다.

시도2024 평균(㎍/㎥)좋음(일)나쁨 이상(일)예보 나쁨 이상(2025.09–2026.08)
서울17.51752446
경기17.71752448
인천18.81632337
충남17.71742032
세종16.32061938
충북16.61971836
전북16.21911429
울산14.72311112
광주14.02381019
대구14.32361021
경북16.0206916
대전14.4230827
강원13.2253727
경남13.325169
부산13.9247510
제주12.628045
전남12.327737

뿌연 날은 겨울과 봄에 몰린다

17개 시도의 2024년 '나쁨' 날을 모두 모으면 90%가 1–4월이고, 6–9월은 8번뿐이었습니다. 서울의 '나쁨' 날 24일 가운데 1–4월이 18일입니다. 에어코리아 오픈API로 받은 가장 최근 한 달(2026.08.28–2026.09.27) 17개 시도 평균은 9.2㎍/㎥로, 2024년 같은 기간(9.2㎍/㎥)과 비슷했습니다. 가장 최근 1년의 예보(2025.09–2026.08)로도 서울은 '나쁨' 이상 예보가 46일, '좋음'이 166일이었습니다.

해마다 더 뿌예졌나

이 질문에 초미세먼지 측정값으로 답하기는 어렵습니다. 에어코리아 통계 API는 최근 다섯 달 남짓만 돌려주고, 이번에 받은 확정자료 파일은 2024년 한 해치입니다. 대신 기상청 관측자가 매일 적어 온 일기현상 기록으로 '황사가 관측된 날'을 셀 수 있습니다. 서울·부산·대구·광주·제주 5곳 평균으로 황사일은 1960년대 한 해 2.8일, 2000년대 9.4일로 가장 많았고, 2010년대 6.3일, 2020년대 6.8일입니다. 가장 잦았던 해는 2001년(5곳 평균 23일, 서울 27일)입니다. 창틀에 쌓인 노란 먼지가 그 기록입니다.

그래도 남는 문제

'나쁨'이 22일에 하루꼴이라도, 그날은 대부분 겨울과 봄의 같은 몇 주에, 같은 지역에 몰립니다. 2024년 서울·경기·인천은 '나쁨' 날이 20일을 넘었고, 1년 평균이 환경기준(연 15㎍/㎥)을 넘은 곳은 인천·충남·경기·서울·충북·세종·전북·경북 8곳이었습니다. 배출원도 흔히 떠올리는 자동차 배기가스만이 아닙니다. 2023년 국내에서 직접 배출된 초미세먼지의 30.4%는 선박·건설장비 같은 비도로 이동오염원(선박만 18.3%), 28.8%는 도로 위에서 다시 날리는 먼지 같은 비산먼지였고, 도로 위 자동차 배기가스는 5.1%였습니다.

배출원(2023, 초미세먼지 직접 배출)비중
비도로이동오염원30.4%
비산먼지28.8%
생물성 연소14.3%
생산공정10.1%
에너지산업 연소5.1%
도로이동오염원5.1%
제조업 연소2.8%
비산업 연소1.5%
기타 면오염원1.5%

그래서

"하늘은 늘 뿌옇다"는 사실이 아닙니다. 2024년 서울은 절반 가까운 날이 '좋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뿌연 날은 1–4월의 수도권·충청에 몰리고, 그 몇 주가 1년 평균을 기준 위로 끌어올립니다. 대책도 1년 내내 같은 강도보다 겨울·봄의 몇 주와 몇 지역, 그리고 배기가스 밖의 배출원에 맞춰야 한다는 것이 이 데이터의 말입니다.

좋아지려면

2024년 서울과 경기는 '나쁨' 이상인 날이 24일이었고, 연평균이 환경기준을 넘은 시도도 8곳이었습니다. 다만 서울의 '좋음'은 175일이었고, 모든 시도의 '나쁨' 날을 모으면 90%가 1–4월에 몰려 6–9월에는 8번뿐이었습니다.

읽을 때 주의할 점

엮은 공공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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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9093지상(종관, ASOS) 일자료 조회서비스 (오픈API)기상청1961–2025
15106577권역별 초미세먼지 예보등급국립환경과학원2025.09–2026.08
15063218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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