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FACTFULNESS
공공데이터 96,110건⌘K
방법 보기
닫기 Esc◒08 / 100

태양광은 전력의 극히 일부일까 — 1년으로는 2.2%, 봄날 한낮엔 16%

한 줄
전력시장에서 거래된 태양광은 2025년 전력수요의 2.2%였다. 그런데 가장 큰 한 시간에는 16.0%를 채웠고, 전력수요가 가장 낮은 시각이 새벽이 아니라 한낮인 날이 97일이었다.
분류
환경·에너지
본능
크기 본능
그림 방식
해시계 · 하루 24시간을 한 바퀴로, 바깥 선은 전력수요, 금색은 태양광 · 날짜를 넘기며 계절을 본다
기간
2025
엮은 데이터
2개 · 한국전력거래소
먼저, 문제 하나

2025년 전력시장의 태양광이 전국 전력수요를 가장 많이 채운 한 시간, 그 몫은 얼마였을까?

5월 18일(일) 13–14시, 수요 39,574MWh 가운데 태양광 6,333MWh(16.0%). 1년 전체로는 2.2%다.

"태양광은 전력의 2% 남짓"이라는 말은 맞습니다. 전력시장에서 거래된 태양광은 2025년 전력수요 565TWh 가운데 12.5TWh, 2.2%였습니다. 그런데 1년 평균이라는 숫자 하나는 해가 뜨는 낮과 해가 없는 밤, 여름 장마와 봄의 맑은 날을 모두 한데 섞습니다. 로슬링이 말한 크기 본능, 숫자 하나를 알맞은 비교 없이 보는 습관입니다. 위 해시계는 하루 24시간을 한 바퀴로 놓고, 바깥 선에 시간마다의 전력수요를, 그 안쪽 금색 띠에 태양광을 그렸습니다.

한 시간으로 보면

태양광이 수요를 가장 많이 채운 때는 5월 18일(일) 13–14시로, 그 한 시간 수요의 16.0%였습니다. 1년 평균의 7배입니다. 12–13시 평균으로는 4월이 10.2%로 가장 높고 9월이 5.5%로 가장 낮습니다. 봄은 해가 길고 맑은 날이 많으며, 냉난방이 적어 수요 자체가 작습니다.

달12–13시 태양광 몫 (평균)하루 최저 수요가 한낮인 날
1월5.6%10일 / 31일
2월7.3%8일 / 28일
3월8.0%16일 / 31일
4월10.2%19일 / 30일
5월8.3%9일 / 31일
6월8.0%6일 / 30일
7월6.6%0일 / 31일
8월6.2%0일 / 31일
9월5.5%1일 / 30일
10월6.6%7일 / 31일
11월8.7%15일 / 30일
12월6.1%6일 / 31일

수요 곡선이 먼저 알려 준다

전통적인 전력망에서 하루 중 수요가 가장 낮은 때는 모두가 잠든 새벽입니다. 2025년에는 하루 최저 수요가 10–16시에 온 날이 97일이었고, 4월에는 30일 중 19일이었습니다. 이 수요는 전력시장이 본 수요라서, 한전과 직접 계약하거나 스스로 쓰는 지붕 위 태양광이 낮 수요를 대신 채우면 그만큼 낮의 골이 깊어지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반면 1월 15일(수) 같은 겨울 평일에는 최저 수요가 새벽 4시 무렵이었고 태양광 몫은 가장 클 때도 5.9%였습니다.

그래도 남는 문제

해가 지면 태양광은 사라지고 저녁 수요는 올라갑니다. 5월 18일(일)에는 13시 무렵 39.0GW였던 수요가 21시 무렵 58.6GW로, 몇 시간 만에 19.6GW를 다른 발전기가 떠맡아야 했습니다. 해시계에서 금색 띠가 얇아지는 저녁 쪽 기울기가 그 부담입니다. 전력시장 태양광 설비는 연초 9,686MW에서 연말 10,937MW로 늘었고, 늘어날수록 한낮의 골과 저녁의 오르막은 더 가팔라집니다. 1년 평균 2.2%라는 숫자로는 보이지 않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태양광은 아직 작다"와 "태양광이 이미 전력망을 흔든다"는 둘 다 맞습니다. 어느 쪽인지는 1년으로 보느냐, 한 시간으로 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태양광 정책을 이야기할 때는 연간 비중과 함께 봄 한낮의 몫, 저녁의 오르막을 같이 보아야 합니다.

지켜볼 숫자

이 장은 좋아졌는지 나빠졌는지를 가르는 장이 아니어서, 희망을 말할 근거는 숫자에 없습니다. 지켜볼 숫자는 하루 최저 수요가 한낮에 온 날 97일과, 연초 9,686MW에서 연말 10,937MW로 늘어난 전력시장 태양광 설비입니다.

읽을 때 주의할 점

엮은 공공데이터

목록키데이터기관기간
15065266시간별 전국 전력수요량한국전력거래소2025
15069337신재생 연료원별 설비용량 및 전력거래량한국전력거래소2025

다른 아젠다

데이터 1개◐▶

폭염은 이제 일상일까 — 열의 달력

05 · 환경·에너지 · 공포 본능 · 2011–2025
데이터 3개※▶

산불은 해마다 더 자주, 더 크게 날까 — 몇 건의 큰불이 한 해를 태운다

14 · 환경·에너지 · 다급함 본능 · 2022–2025
데이터 2개◍▶

쌀이 남아도니 식량 걱정은 없을까 — 밥그릇만 찬 밥상

18 · 환경·에너지 · 단일 관점 본능 · 1957–2023
데이터 2개◎▶

여름은 해마다 조금씩 더워졌을까 — 서울의 밤은 뜨거워졌지만, 33℃ 넘는 날이 가장 많았던 해는 1939년

26 · 환경·에너지 · 직선 본능 · 1905–2025
데이터 5개▒▶

하늘은 늘 뿌옇다? — 2024년 서울의 초미세먼지 '나쁨'은 24일, '좋음'은 175일

31 · 환경·에너지 · 부정 본능 · 1961–2026
데이터 3개⌁▶

전기차 충전기가 모자랄까 — 충전기 1기당 전기차 2.0대, 급속 충전기만 세면 16대

41 · 환경·에너지 · 크기 본능 · 2015–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