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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있으면 디지털 격차는 사라질까 — 접근 격차는 3.4점인데 역량 개선 속도는 6배 느려졌다

한 줄
2025년 취약계층의 접근 지수는 96.6(격차 3.4점)이지만 역량은 65.9(격차 34.1점, 고령층은 43.8점)다. 역량 지수는 2014–2018년 연평균 6.1점씩 올랐지만 2018–2025년은 연평균 1.0점, 6.3배 느려졌다.
분류
사회·지역
본능
간극 본능
그림 방식
자작나무 퍼즐 조각 · 일반국민 크기의 점선 소켓 안에 취약계층 조각을 접근·역량·활용 크기로 축소해 끼운다 · 연도(2014–2025)·집단
기간
2014–2025
엮은 데이터
4개 ·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KOSIS)
먼저, 문제 하나

2025년 취약계층의 디지털 수준 중 일반국민과 격차가 가장 큰 영역은?

역량 지수는 65.9. 일반국민 기준보다 34.1점 낮습니다. 접근은 96.6로 격차가 3.4점뿐입니다. 게다가 역량 격차가 좁혀지는 속도는 2018년 이후 6.3배 느려졌습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다 비슷해졌으니 "이제 디지털 격차는 기기 문제가 아니라 옛날 얘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1 실제로 취약계층(고령층·장애인·저소득층·농어민)의 접근 지수는 일반국민을 100으로 놓았을 때 96.6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간극 본능은 하나의 숫자만 보고 격차 전체가 좁혀졌다고 넘겨짚게 만듭니다.2 기기를 손에 쥔 뒤에도 그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역량)의 문턱은 따로 있습니다.3 위 퍼즐 조각은 일반국민 크기를 점선 소켓(100)으로 두고, 취약계층 네 집단의 접근·역량·활용 조각을 그 안에 축소해 넣은 것입니다.

2014년의 격차는 훨씬 컸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조사해 KOSIS에 공표한 2014–2025년 시계열로 보면, 취약계층 종합 접근 지수는 2014년 72.3에서 2025년 96.6로 올라 지금은 일반국민과 3.4점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접근만 놓고 보면 격차는 실제로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역량에서 크게 벌어진다 — 그리고 최근 몇 년은 제자리다

같은 기간 역량 지수는 2014년 34.6에서 2025년 65.9로, 접근보다 뒤처진 채 올라왔습니다.4 고령층의 역량 지수는 2014년 23.4에서 2025년 56.2로, 일반국민보다 아직 43.8점 낮습니다. 저소득층(94.1)과 견주면 같은 취약계층 안에서도 37.9점 차이가 납니다. 고령층은 접근·역량·활용 세 지표 모두에서 네 집단 중 가장 낮습니다.

더 눈여겨볼 것은 속도입니다. 취약계층 종합 역량 지수는 4년 동안(2014–2018년) 24.5점 올랐지만(연평균 6.1점), 그 뒤 7년 동안(2018–2025년)은 6.8점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연평균 1.0점). 개선 속도가 6.3배 느려진 셈입니다. 고령층만 따로 봐도 같은 모양입니다(2014–2018년 +26.6점, 2018–2025년 +6.2점).

집단 (2025년)접근역량활용
고령층95.456.275.6
장애인98.177.084.3
저소득층99.894.198.5
농어민97.272.480.5

그래도 남는 문제: 기준선 100도 완벽하지 않다

이 지수들은 일반국민의 수준을 100으로 놓고 잰 상대 값입니다. 그런데 일반국민 자신의 절대 점수(100점 만점 원점수, NIA 보고서에만 공개되고 KOSIS API에는 없다)를 보면, 2025년 역량은 65.4점입니다. 취약계층을 "일반국민 대비 몇 점"으로만 읽으면, 기준이 되는 일반국민조차 역량 만점과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이 가려집니다.

다른 질문: 실제로 인터넷을 쓰는가

별도 조사인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서 2025년 전체 인터넷 이용률은 95.0%, 만 70세 이상은 70.2%로 24.8%p 차이 납니다. 이 조사의 고령층(만 70세 이상)은 앞의 디지털정보격차 조사의 고령층(만 55세 이상)과 연령 범위가 달라 같은 집단으로 합치지 않았습니다.

연도접근역량활용
201472.334.647.7
201573.737.451.6
201684.545.259.0
201791.051.965.3
201891.159.167.7
201991.760.268.8
202093.760.374.8
202194.463.877.6
202296.064.578.0
202396.565.179.0
202496.565.680.0
202596.665.980.5

그래서

디지털 격차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접근의 문턱은 2014년 이후 크게 낮아졌지만, 역량의 문턱은 여전히 높고 — 무엇보다 — 최근 몇 년은 좁혀지는 속도 자체가 크게 느려졌습니다. 가장 뒤처진 고령층 기준으로도 접근은 4.6점 차이까지 낮아졌지만, 역량은 43.8점, 활용은 24.4점 차이로 남아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있으니 됐다"가 아니라 "그 다음에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그리고 "그 격차가 계속 좁혀지고 있는가"를 물어야 합니다.

좋아지려면

취약계층의 역량 지수는 2025년 65.9로 일반국민보다 34.1점 낮고, 오르는 속도도 2018년 이후 느려졌습니다. 그래도 이 지수는 2014년 34.6에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올랐고, 고령층도 2014년 23.4에서 2025년 56.2로 높아졌습니다.

읽을 때 주의할 점

엮은 공공데이터

목록키데이터기관기간
DT_12017N009일반국민 대비 취약계층 디지털정보화 접근 수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KOSIS)2014–2025
DT_12017N0010일반국민 대비 취약계층 디지털정보화 역량 수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KOSIS)2014–2025
DT_12017N0011일반국민 대비 취약계층 디지털정보화 활용 수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KOSIS)2014–2025
15086936인터넷이용실태조사 — 지표누리 연령별 공표표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2025

주석

  1.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지능정보화 기본법 (2026). ↩
  2.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ITU), Facts and Figures 2025: ICT skills (2025). ↩
  3.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디지털포용법 (2026). ↩
  4. First Monday, Second-Level Digital Divide: Differences in People's Online Skills (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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