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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은 텅 비었을까 — 가운데가 두텁고, 빈 곳엔 사서가 없다

한 줄
공공도서관 1,296곳의 한가운데는 1년에 7.7만 권을 빌려준다. 방문자가 하루 평균 한 명 이하인 작은도서관 840곳 중 96%에는 사서가 없다.
분류
사회·지역
본능
간극 본능
그림 방식
책장 · 공공도서관 1곳 = 책 1권(높이 = 대출 권수) · 작은·학교도서관은 1권 = 10곳 · 색 = 사서 · 어두운 나무 책장
기간
2024
엮은 데이터
3개 · 문화체육관광부
먼저, 문제 하나

공공도서관 1,296곳을 2024년 대출 권수 순서로 줄 세웠다. 딱 가운데에 선 도서관은 1년에 책을 몇 권 빌려줬을까?

중앙값 76,611권. 하루로 나누면 약 210권입니다. 한 권도 빌려주지 않은 곳은 13곳입니다.

도서관 이야기에는 두 장면이 따라다닙니다. 주말이면 빈자리가 없는 큰 도서관, 그리고 아무도 찾지 않아 먼지만 쌓인 도서관. 세상을 두 무리로 가르고 그 사이가 텅 비어 있다고 믿는 습관, 로슬링이 말한 간극 본능입니다. 위 책장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도서관통계(2024년)에 실린 도서관을 한 권씩 꽂은 것입니다. 공공도서관은 1곳이 책 1권이고, 책 높이는 그해 대출 권수입니다.

공공도서관: 가운데가 두텁다

공공도서관 1,296곳이 2024년에 빌려준 책은 1억 4,674만 권입니다. 대출 권수 순으로 세우면 한가운데 도서관이 76,611권, 하루 약 210권입니다. 1만–20만 권 사이에 955곳(74%)이 모여 있습니다. 한 권도 빌려주지 않은 곳은 13곳이고, 그중 8곳은 사서가 있는데도 0권이라 휴관 같은 운영 사정일 수 있습니다.

고르게 나뉜 것은 아닙니다. 대출이 많은 상위 10%(130곳)가 전체 대출의 33%를, 아래 절반(648곳)이 15%를 맡았습니다. 가장 많이 빌려준 용인시수지도서관(경기 용인시)은 910,884권입니다. 그래도 붐비는 곳과 빈 곳, 두 무리로 갈라지지는 않습니다. 대출 권수는 칸과 칸 사이가 끊기지 않고 이어집니다.

칸을 가르는 것은 사람

같은 책을 사서 수로 다시 꽂으면 차이가 또렷해집니다.1

사서 수도서관대출 중앙값사서 1명당 대출
사서 0명45곳7,519권–
1명 이하157곳20,143권42,102권
2–3명455곳53,919권32,247권
4–6명379곳89,016권25,195권
7–10명145곳151,890권21,975권
11명 이상115곳240,920권17,400권

사서가 없는 도서관 45곳의 대출 중앙값은 7,519권, 사서가 11명 이상인 곳은 240,920권입니다. 큰 도서관일수록 사서도 장서도 많으니 이것을 사서 한 사람의 효과로 읽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사서 1명당 대출은 사서가 적은 도서관에서 더 많습니다(1명 이하 42,102권, 11명 이상 17,400권). 적은 사람이 더 많은 일을 떠맡고 있습니다. 대출 1만 권 미만인 공공도서관 122곳 중 72곳(59%)은 사서가 1명 이하입니다. 전체 공공도서관에서 그 비율은 16%입니다.

그래도 남는 문제: 도서관 대부분은 작은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이다

이 통계에 잡힌 도서관 19,977곳 가운데 작은도서관을 뺀 공공도서관은 6%뿐입니다. 작은도서관 6,875곳 중 5,892곳(86%), 학교도서관 11,806곳 중 8,751곳(74%)에 사서가 한 명도 없습니다.2 세 종류를 합치면 사서가 있는 도서관은 5,289곳, 26%입니다.

작은도서관 파일에는 대출 대신 방문자 수가 있습니다.3 사서가 없는 작은도서관의 방문자 중앙값은 1년 2,100명(하루 약 6명), 사서가 있는 곳은 6,000명입니다.

작은도서관 방문도서관사서 있는 곳비율
하루 30명 이상 (연 10,951명 이상)555곳291곳52.4%
하루 10–30명 (연 3,651–10,950명)1,855곳359곳19.4%
하루 3–10명 (연 1,096–3,650명)2,510곳240곳9.6%
하루 1–3명 (연 366–1,095명)1,115곳62곳5.6%
하루 1명 이하 (연 1–365명)669곳31곳4.6%
방문 0명 (연 0명)171곳0곳0.0%

1년 방문자가 365명 이하, 곧 하루 평균 한 명 이하인 작은도서관 840곳 중 809곳(96%)에 사서가 없습니다. 하루 30명 넘게 오는 곳은 52%에 사서가 있습니다. 학교도서관은 이용 기록이 없지만, 사서가 있는 비율이 초등학교 21%, 중학교 25%, 고등학교 39%이고, 시도별로 경기 50%에서 경남 13%까지 벌어집니다.4

그래서

"도서관은 텅 비었다"는 말은 공공도서관에는 대체로 맞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붐비는 곳과 빈 곳 사이, 가운데에 있습니다. 비어 있는 곳은 따로 있습니다. 사서 없이 문을 연 작은도서관들입니다. 사서가 손님을 불러오는지, 손님이 많은 곳에 사서를 두는지는 이 데이터로 가를 수 없습니다. 그래도 도서관을 더 짓는 일과 있는 도서관에 사람을 두는 일은 다른 정책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좋아지려면

이 통계에 잡힌 도서관 19,977곳 가운데 사서가 있는 곳은 26%입니다. 다만 공공도서관 1,296곳 중 955곳(74%)은 대출 규모의 가운데 층에 모여 있고, 방문자가 가장 많은 구간의 작은도서관 555곳은 52.4%에 사서가 있습니다.

읽을 때 주의할 점

엮은 공공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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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2611국가도서관통계 전국공공도서관정보문화체육관광부2024
15072349국가도서관통계 전국작은도서관통계문화체육관광부2024
15072352국가도서관통계 전국학교도서관통계문화체육관광부2024

주석

  1.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도서관법 제3조(정의) (2026). ↩
  2. 문화체육관광부 (한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수행), 2024년도 작은도서관 운영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 (2025). ↩
  3.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작은도서관 진흥법 시행령 제7조(작은도서관 운영 실태조사) (2026). ↩
  4.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학교도서관진흥법 시행령 제7조(사서교사 등)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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