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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은 다 윗집 탓일까 — 소리는 건물을 타고 온다

한 줄
2023년 현장진단 신청의 87%는 위층 소리였지만 13%는 아래층·옆집이었다. 신청은 2020년 한 해에 52% 뛰었다.
분류
사회·지역
본능
비난 본능
그림 방식
청사진 단면도 · 이웃 집에서 퍼지는 소리의 파동 · 한 칸 = 신청 50건
기간
2012–2024
엮은 데이터
5개 · 한국환경공단
먼저, 문제 하나

층간소음 현장진단을 신청한 사람 가운데, 윗집이 아니라 아랫집이나 옆집 소리 때문에 신청한 경우는 얼마나 될까?

2012–2023년 신청 84,107건 중 아래층 소리 12,167건, 옆집 소리 2,509건 — 합쳐 17.4%. 2023년만 보면 13.3%.

층간소음 하면 떠오르는 장면은 하나입니다. 위층 아이가 뛰고, 아래층 사람이 참다 참다 올라갑니다. 문제가 생기면 먼저 탓할 사람을 찾는 마음, 로슬링이 말한 비난 본능입니다. 위 청사진은 한국환경공단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 현장진단을 신청한 2012–2024년 91,140건을 소리가 온 방향, 원인, 집의 형태, 준공연도로 나눠 그린 것입니다.

대부분 위에서, 그러나 전부는 아니다

2023년 신청 7,064건 가운데 아래층에 사는 사람이 위층 소리 때문에 낸 신청이 6,127건(86.7%)입니다. 거꾸로 위층에 사는 사람이 아래층 소리 때문에 낸 신청이 685건(9.7%), 옆집 소리가 252건(3.6%)입니다.

2012–2023년을 합치면 84,107건 중 아래층 소리가 12,167건, 옆집이 2,509건으로 둘을 더하면 17.4%입니다. 위층 소리가 아닌 신청의 몫은 2016년 22.6%에서 2023년 13.3%로 줄었지만, 여전히 열 건에 한 건이 넘습니다.

한 가지는 분명히 해 둡니다. 이 표의 이름은 '거주위치별'이고, 여기서는 '아래층'을 아래층에 사는 신청인으로 읽었습니다. 그래야 원인 1위가 뛰거나 걷는 소리라는 표와 맞습니다. 그런데 포털 설명문은 같은 열을 '신청자가 인지한 소음 발생 위치'라고 적어 두었습니다. 설명문대로라면 소리의 87%가 아래층에서 난다는 뜻이 됩니다. 두 뜻이 엇갈리므로 기관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무슨 소리였나

원인201220242024 비중
뛰거나 걷는 소리1,3385,20474.0%
망치질6790712.9%
가구 끌기·찍기443264.6%
문 여닫기241882.7%
가전제품362143.0%
악기39630.9%
기타2811311.9%

뛰거나 걷는 소리가 해마다 61–74%로 압도적입니다. 망치질은 2012년 67건에서 2024년 907건으로 늘어 두 번째 원인이 됐습니다. 걷는 소리는 누가 크게 잘못해서라기보다 사람이 사는 한 나는 소리입니다. 그 소리가 아래로 얼마나 전해지는지는 사람보다 바닥이 정합니다.

2020년, 같은 건물에서 52% 더

신청은 2012년 1,829건에서 2018년 10,142건까지 늘었습니다. 이 증가에는 서비스가 넓어진 몫이 섞여 있습니다(2012년에는 수도권 밖 신청이 0건). 2019년 7,971건으로 줄었다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2020년 12,139건으로 한 해 만에 +52.3% 뛰었습니다. 지역 표의 9개 칸이 모두 늘었습니다. 건물은 한 해 사이에 바뀌지 않았습니다. 크게 바뀐 것은 집에 머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뒤 신청은 2024년 7,033건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래도 남는 문제

새 집이라고 조용하지 않습니다. 준공연도를 거의 다 확인한 2022년, 2009년 이후 지은 건물에서 온 신청이 4,814건(61.9%)으로 가장 많았습니다(2023년 1–10월 57.6%). 새 건물이 전체 주택에서 차지하는 몫을 모르므로 '새 건물이 더 시끄럽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새로 지으면 해결된다는 기대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집의 형태로는 2024년 아파트가 84.4%, 다세대가 13.0%입니다. 그리고 신청은 정점에서 내려왔을 뿐 2016년(6,306건)보다 여전히 많습니다.

그래서

층간소음을 윗집 한 사람의 문제로 보면 할 수 있는 말은 "조용히 하라"뿐입니다. 숫자는 다른 곳을 가리킵니다. 소리의 대부분은 걷는 소리이고, 열 건에 한 건 넘게는 방향이 반대이며, 집에 있는 시간이 늘자 같은 건물에서 신청이 절반 넘게 늘었습니다. 누구 탓인지보다 바닥 구조와 중재 절차처럼 사람 대신 구조를 묻는 편이 이 데이터에 맞는 질문입니다.

좋아지려면

신청은 2024년에도 7,033건으로 2016년 6,306건보다 여전히 많습니다. 다만 2020년 12,139건의 정점에서는 내려왔습니다.

읽을 때 주의할 점

엮은 공공데이터

목록키데이터기관기간
15093100층간소음 거주위치별 분석한국환경공단2012–2024
15093156층간소음 원인별 분석한국환경공단2012–2024
15093159층간소음 주거형태별 분석한국환경공단2012–2024
15093164층간소음 준공연도별 분석한국환경공단2012–2023.10
15093175층간소음 지역별 온라인 현장진단 건수한국환경공단2012–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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