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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는 갈수록 커질까 — 이재민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10년, 피해액이 가장 컸던 해는 2020년

한 줄
이재민은 2010년 76,110명이 가장 많았고, 2007–2015년 193,814명보다 2016–2024년 140,507명이 적었다. 재산피해는 해마다 최대 20배까지 출렁였고, 2016–2023년 피해액의 65%가 호우였다.
분류
안전
본능
부정 본능
그림 방식
태풍 나선 · 한 해 = 나선 한 토막(바깥에서 눈 쪽으로 최근), 바깥 띠 = 이재민, 안쪽 띠 = 재산피해 · 색 = 원인
기간
2007–2024
엮은 데이터
4개 · 기상청 · 행정안전부
먼저, 문제 하나

2007–2024년 가운데 자연재난으로 집을 떠나야 했던 이재민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10년 76,110명(호우 73,921명). 다음이 2011년 70,099명, 2022년 57,405명입니다.

여름마다 "역대급" 폭우와 태풍 소식이 이어집니다. 뉴스는 올해의 피해를 보여 주지만, 10년 전의 피해는 보여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재난은 해마다 더 커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나쁜 소식이 더 잘 보이는 습관, 로슬링이 말한 부정 본능입니다. 위 그림은 행정안전부 통계연보 오픈API의 이재민과 재산피해를 태풍의 나선처럼 감은 것입니다.1 나선의 한 토막이 한 해이고, 바깥에서 태풍의 눈 쪽으로 갈수록 최근입니다.

사람: 이재민이 꾸준히 늘지는 않았다

2007–2024년 자연재난 이재민은 모두 334,321명입니다. 가장 많았던 해는 2010년(76,110명)과 2011년(70,099명)이고, 가장 적었던 2015년은 92명이었습니다. 앞 9년(2007–2015) 193,814명, 뒤 9년(2016–2024) 140,507명으로, 최근 구간이 더 많지는 않습니다. 다만 앞 구간 합의 대부분은 앞에서 본 가장 많았던 두 해에서 나온 것이라, 두 구간의 합만으로 늘었다·줄었다를 가르기는 어렵습니다. 이재민의 83%는 호우, 14%는 태풍 때문이었고, 지진이 9,571명(2016, 2017년)입니다.2

해이재민(명)호우태풍지진재산피해
20076751084780–
20084,6272,9261,6720–
200911,93111,92000–
201076,11073,9212,1740–
201170,09966,5893,3580–
201218,35610,5677,7560–
20134,2334,23200–
20147,6917,627240–
20159270190–
201614,8043966,3828,0202,889억 원
201714,90112,89501,5511,873억 원
20182,487682,41001,413억 원
20197,1211027,01402,162억 원
202020,16817,9602,20601조 3,182억 원
20212,2611,3498870661억 원
202257,40546,84510,52805,927억 원
20238,3327,2081,09809,582억 원
202413,02812,18240–

돈: 피해액은 해마다 크게 출렁인다

재산피해는 2016–2023년 합계 3조 7,688억 원입니다. 가장 컸던 2020년은 1조 3,182억 원, 가장 작았던 2021년은 661억 원이어서 두 해의 차이가 20배입니다. 같은 해라도 두 숫자의 순위가 다릅니다. 두 자료가 겹치는 2016–2023년만 보면 이재민은 2022년, 피해액은 2020년이 가장 컸습니다. 원인도 해마다 다릅니다. 2016–2019년에는 피해액의 60%가 태풍이었고, 2020–2023년에는 76%가 호우였습니다.

큰비는 조금 잦아졌다

기상청이 100년 넘게 비를 잰 6곳(서울·인천·강릉·대구·부산·목포)에서 하루 80mm 넘게 온 날은 1912–1989년 한 곳 평균 한 해 1.9일, 1990–2025년 2.5일입니다. 10년 평균으로는 1910년대 1.8일, 1960년대 1.9일, 1990년대 2.5일, 2010년대 2.1일, 2020년대 2.7일로 곧게 늘지 않고 오르내립니다. 비는 조금 잦아졌지만 2007년 이후 이재민이 꾸준히 늘지는 않았습니다. 그 차이를 제방·배수·대피 같은 대비가 메웠을 수 있지만, 이재민 기록이 2007년부터라 이 데이터만으로는 가릴 수 없습니다.

그래도 남는 문제

합계가 앞 구간보다 줄었다고 해서 올해가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2020년 한 해 피해액이 2016–2023년 전체의 35%였듯, 재난은 드문 큰 해가 좌우합니다.3 그리고 위험은 몇몇 좁은 장소에 몰려 있습니다. 2026년 여름을 앞두고 지자체가 지정한 인명피해 우려지역은 9,401곳이고, 그중 침수취약시설 2,899곳, 산사태 2,668곳, 급경사지 1,041곳입니다. 침수취약시설과 산사태 위험지역이 59%입니다. 다만 사망·실종이 어디서 났는지는 이번 데이터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재난이 갈수록 커진다"는 느낌은 데이터로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이재민은 앞 9년보다 뒤 9년이 적었지만 그 차이는 유난히 많았던 두 해에 크게 기대고 있고, 피해액은 큰 해와 작은 해를 오갑니다. 대신 피해는 드문 몇 해에 몰리고, 최근 4년의 큰 피해는 대부분 호우가 만들었습니다. 대비도 "올해가 최악"이라는 경보보다 드물게 오는 큰 해와 좁은 위험 지점에 맞춰야 합니다.

좋아지려면

2020년 한 해의 피해액이 2016–2023년 전체의 35%였을 만큼 재난은 드문 큰 해가 좌우합니다. 하루 80mm 넘게 온 날은 한 곳 평균 한 해 1912–1989년 1.9일에서 1990–2025년 2.5일로 늘었습니다. 이재민은 기간이 달라 큰비 날수와 바로 잇기는 어렵지만, 2007–2015년 193,814명에서 2016–2024년 140,507명으로 줄었습니다. 다만 앞 구간 합은 유난히 많았던 두 해에 크게 기대고 있어, 이 줄어듦이 이어지는지가 관건입니다.

읽을 때 주의할 점

엮은 공공데이터

목록키데이터기관기간
15077934통계연보 연도별 이재민 발생 (오픈API)행정안전부2007–2024
15107318통계연보 연도별 자연재난 피해 (오픈API)행정안전부2016–2023
15059093지상(종관, ASOS) 일자료 조회서비스 (오픈API)기상청1912–2025
15025383인명피해 우려지역 현황행정안전부2026 여름철

주석

  1.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재해구호법 제2조(정의) (2024). ↩
  2.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조(정의) (2026). ↩
  3. Centre for Research on the Epidemiology of Disasters (CRED), UCLouvain, 2024 Disasters in Numbers (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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