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표본에서 휘발유 공급가격의 주간 변화와 소매 변화의 상관이 가장 큰 시차는?
비난 본능은 기름값이 내려가지 않는 이유를 한 주유소의 의도로 설명하게 만든다. 가격이 더디게 내려간다는 경험은 확인할 가치가 있다. 다만 공급가격과 판매가격을 같은 날짜의 숫자로만 비교하면 재고와 집계기간까지 한데 섞는다.
가격표 두 장을 같은 주차로 맞췄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의 정유사 공급가격과 주유소 판매가격을 제품·주차로 결합했다. 2023년 01월 1주부터 2025년 12월 5주까지 157개 주차다. 모두 세후 원/L 가격이다. 원문은 정유사 주간공급가격과 주유소 평균판매가격이다. 공급가격은 판매량으로 가중한 평균이고, 주유소 가격은 각 주유소의 산술평균이다. 두 가격의 차이를 주유소 이익으로 읽을 수 없는 이유다.
같은 수준보다 같은 변화인가
각 가격에서 직전 주 가격을 빼고, 공급가격 변화와 같은 주부터 이후 주의 소매가격 변화를 대조했다. 비교마다 공급 쪽 표본을 동일한 152개 변화로 고정했다. 휘발유는 1주 뒤의 상관계수 0.630에서 가장 컸다. 경유는 1주 뒤 0.694였다. 이는 이 표본의 기술통계이며, 모든 주유소가 그 시점에 가격을 바꿨다는 뜻은 아니다.
| 공급 변화 이후 | 휘발유 변화 상관 | 경유 변화 상관 | 휘발유 공급 하락 뒤 판매도 하락 |
|---|---|---|---|
| 0주 뒤 | 0.510 | 0.557 | 62.7% |
| 1주 뒤 | 0.630 | 0.694 | 72.0% |
| 2주 뒤 | 0.511 | 0.590 | 69.3% |
| 3주 뒤 | 0.350 | 0.432 | 69.3% |
| 4주 뒤 | 0.238 | 0.338 | 62.7% |
그래도 남는 문제
공급가격이 내린 75개 표본에서 같은 주 판매가격도 내린 비율은 62.7%다. 오른 77개 표본에서 같은 주 함께 오른 비율은 61.0%다. 이 두 비율만으로 ‘오를 때만 빠르다’를 판정하면 안 된다. 변화의 크기·연속 상승과 하락·유류세 조정·환율·재고를 통제하지 않았고, 겹치는 사건은 독립적인 실험이 아니다. 주유소 주간 평균은 일요일부터 목요일, 공급가격은 일요일부터 토요일을 집계하므로 주차가 같아도 관측창이 완전히 같지 않다.
그래서
공급과 소매는 연결돼 있지만 같은 숫자도, 같은 시계도 아니다. 이 자료에서 확인한 것은 시차별 변화의 동행 정도다. 상승·하락 반영 속도의 비대칭을 검증하려면 정책 변경과 가격 충격을 분리한 추가 모형이 필요하다. 시차 버튼을 눌러 오른쪽 계기판을 몇 주 뒤로 옮길지 바꾸고, 주차 슬라이더나 계기판에 손을 올려 그 주의 실제 값을 확인해 보자.
지켜볼 숫자
이 자료는 시차별로 동행하는 정도를 잴 뿐이어서 나아졌다거나 나빠졌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지켜볼 숫자는 공급가격이 내린 75개 표본에서 같은 주 판매가격도 내린 비율 62.7%와, 오른 77개 표본에서 같은 주 함께 오른 비율 61.0%의 차이입니다.
읽을 때 주의할 점
- 오피넷 공개 조회폼의 응답 HTML을 보존했다. API를 호출한 자료는 아니며, 포털 API와 같은 기관의 연결 통계를 사용했다.
- 주유소는 일~목, 정유사는 일~토 집계다. 공표일 기준으로 순서를 맞춘 것이 아니라 원자료의 주차를 결합했다.
- 가격수준이 아닌 주간 차분 Pearson 상관이다. 자기상관·세율변동을 통제한 인과모형이나 비대칭 검정이 아니다.
- 동일 표본을 쓰기 위해 마지막 네 공급 변화는 제외한다. 제품별 누락·중복과 공급/소매 주차의 일치를 assert로 검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