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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면 집안일도 반반일까 — 남편 시간은 1.8배 됐지만, 아내는 아직 2.9배 더 한다

한 줄
맞벌이 가구에서 남편의 가사·돌봄 시간은 2004년 32분에서 2024년 59분으로 1.8배가 됐다. 그래도 2024년에도 아내가 남편보다 2.9배 더 한다(2시간 51분).
분류
인구·가족
본능
단일 관점 본능
그림 방식
앞치마 눈금 · 남편·아내 앞치마 두 벌에 가정관리·돌봄 시간을 눈금으로 채운다 · 맞벌이/전체 성인 · 5개 조사연도(5년 주기)
기간
1999–2024
엮은 데이터
2개 · 통계청 생활시간조사
먼저, 문제 하나

2024년, 맞벌이 부부가 하루에 가사·돌봄에 쓰는 시간은 남편과 아내 중 누가 더 많을까?

맞벌이 가구 기준 남편 59분, 아내 2시간 51분. 아내가 2.9배 더 쓴다.

"요즘은 맞벌이니까 집안일도 반반씩 하겠지." 두 사람 다 출근하면 자연히 반씩 나눠 하리라 짐작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맞벌이'라는 사실 하나로 두 사람의 하루를 같다고 보는 것은 로슬링이 말한 단일 관점 본능입니다. 위 앞치마 두 벌은 통계청 생활시간조사(5년마다)로 잰, 맞벌이 부부의 가정관리(음식·청소·장보기 등)와 가족 돌보기 시간을 눈금으로 채운 것입니다.1 왼쪽이 남편, 오른쪽이 아내입니다.

남편의 시간은 실제로 늘었다

맞벌이 가구에서 남편이 가정관리·가족돌보기에 쓰는 시간은 2004년 32분에서 2024년 59분으로 1.8배가 됐습니다. 같은 기간 아내의 시간은 3시간 28분에서 2시간 51분으로 18% 줄었습니다. 둘의 차이(격차)는 2004년 176분에서 2024년 112분으로 36% 좁혀졌습니다.

조사연도남편아내아내/남편
200432분3시간 28분6.5배
200937분3시간 20분5.4배
201441분3시간 13분4.7배
201954분3시간 7분3.5배
202459분2시간 51분2.9배

그래도 반반은 멀었다

격차가 좁혀졌다는 사실이 '거의 같아졌다'는 뜻은 아닙니다. 2004년 맞벌이 아내는 남편의 6.5배를 썼고, 2024년에도 2.9배입니다. 두 사람 다 출근해도, 퇴근 뒤의 집안일은 여전히 아내 쪽에 훨씬 더 많이 남아 있습니다.

맞벌이가 아닌 성인 전체로 넓혀도 방향은 같다

취업 여부를 따지지 않은 10세 이상 전체 국민으로 넓혀도 흐름은 비슷합니다. 남자는 1999년 29분에서 2024년 58분으로 2.0배가 됐고, 여자는 3시간 23분에서 2시간 45분으로 19% 줄었습니다. 맞벌이 부부만의 특별한 변화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같은 방향으로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조사연도남자 (전체)여자 (전체)
199929분3시간 23분
200433분3시간 13분
200938분3시간 8분
201442분3시간 5분
201952분2시간 58분
202458분2시간 45분

그래서

맞벌이 부부의 집안일은 반반이 아닙니다. 다만 고정된 운명도 아닙니다.2 20년 동안 남편의 시간이 꾸준히 늘고 격차가 좁혀진 것은 사실이고, 동시에 2024년에도 아내가 2.9배 더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두 문장 모두 같은 숫자에서 나옵니다.

희망의 근거

맞벌이 부부에서 아내가 남편보다 더 쓰는 배율은 2004년 6.5배에서 2024년 2.9배로 조사 때마다 낮아졌습니다. 취업 여부를 따지지 않은 전체 남자의 시간도 1999년 29분에서 2024년 58분으로 늘어, 한 집단에 그친 변화는 아니라고 읽을 수 있습니다.

읽을 때 주의할 점

엮은 공공데이터

목록키데이터기관기간
KOSIS DT_1TS202001평균시간(10세 이상, 성별·행동분류별)통계청 생활시간조사1999–2024
KOSIS DT_1TM1A81Z/DT_1TM1A81Y/DT_2019_058_1TM1A81X맞벌이가구 남편·아내별 평균시간통계청 생활시간조사2004–2024

주석

  1. 국가데이터처(e-나라지표), 혼인상태별 및 맞벌이상태별 가사노동시간 (2026). ↩
  2.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자녀 양육기 맞벌이 가구의 시간 배분 유형 변화 (2019/2024년) (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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