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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승객은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왔을까 — 전체는 93%, 역마다는 59%에서 170%까지

한 줄
서울교통공사 역 279곳의 2025년 승하차는 2019년의 92.6%다. 가장 적던 2020년보다는 28% 늘었지만 아직 2019년에 못 미치고, 2019년을 넘어선 역은 81곳이다. 성수는 170%, 강변은 59%다.
분류
사회·지역
본능
크기 본능
그림 방식
노선도 · 호선마다 띠 하나 · 역 동그라미 크기 = 그 시간 승하차(2026년 9월 21·22일 평일 평균), 색 = 2025년 승하차 ÷ 2019년 · 시간 슬라이더
기간
2000–2026
엮은 데이터
5개 · 서울교통공사 · 인천교통공사
먼저, 문제 하나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역(같은 역 279곳)의 2025년 승하차 인원은 2019년의 몇 %일까?

92.6%. 2020년(72.4%)보다 많이 돌아왔지만 아직 2019년에 못 미칩니다. 2019년을 넘어선 역은 81곳입니다.

"지하철이 다시 붐빈다"는 말과 "사람들이 지하철을 덜 탄다"는 말이 함께 들립니다. 둘 중 무엇이 맞는지는 무엇과 비교하느냐에 달렸습니다. 숫자 하나를 알맞은 기준 없이 크다, 작다 판단하는 습관이 로슬링이 말한 크기 본능입니다. 위 노선도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9호선 일부)의 역을 호선마다 한 줄로 펴 놓은 것입니다. 동그라미 크기는 2026년 9월 21·22일 평일의 그 시간 승하차, 색은 2025년 한 해 승하차를 2019년과 견준 것입니다.

기준을 2019년으로 잡으면

두 해 모두 있는 역 279곳만 비교하면, 2025년 승하차는 32.5억 명으로 2019년(35.1억 명)의 92.6%입니다. 가장 적었던 2020년(72.4%)과 견주면 28% 늘어난 셈이라 "승객이 크게 늘었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코로나 이전 기준으로는 아직 7.4% 모자랍니다.1

해승하차 (백만 명, 같은 역 279곳)2019년 대비
20153,49299.5%
20173,43897.9%
20193,510100.0%
20202,54172.4%
20212,54472.5%
20222,84581.1%
20233,10788.5%
20253,25192.6%

역마다 돌아온 정도가 다르다

평균 뒤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2 역별 2025년 승하차를 2019년으로 나눈 값의 중간값은 93%이고, 2019년을 넘어선 역이 81곳, 80%에 못 미치는 역이 16곳입니다. 2019년 승하차가 500만 명 넘던 역 가운데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성수(170%), 둔촌동(134%), 김포공항(130%), 신용산(127%)이고, 가장 덜 돌아온 곳은 강변(59%), 보라매(68%), 불암산(68%), 송정(70%)입니다.

역2019 (만 명)2025 (만 명)2019년 대비
성수2,1973,741170%
둔촌동660888134%
김포공항582757130%
신용산1,2301,567127%
뚝섬1,4251,802126%
강변3,2901,92859%
보라매71348768%
불암산96065868%
송정63644270%
종로3가2,4441,78673%

그래도 남는 문제: 같은 역, 같은 노선끼리 비교해야 한다

역의 숫자는 승객이 줄어서만 줄지 않습니다. 새 노선이 생기면 갈아타는 곳이 바뀌고, 운영 구간이 넘어가면 통계에서 빠집니다. 2019년 서울교통공사 자료에 있던 역 가운데 9곳이 2025년 자료에는 없고, 7곳은 새로 생겼습니다. 인천교통공사의 수송인원은 2025년에 2019년의 140%였지만, 2022년 한 해에만 49% 늘었습니다. 회복률이라기보다 운영하는 노선과 구간이 달라진 영향이 클 수 있어, 같은 잣대의 회복률로 읽기는 어렵습니다.3 요즘 평일은 어떨까요. 2026년 9월 21·22일 평일 하루 승하차는 평균 1,045만 명이고, 가장 붐비는 8시대 한 시간에 하루의 11.7%가 몰립니다. 2024년 평일 평균의 같은 시간 몫(11.3%)과 거의 같아, 출근 시간의 쏠림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두 값은 조사한 날짜 수가 다르고 API에 없는 역도 있어, 어림으로만 읽어야 합니다.

그래서

"지하철 승객이 늘었다"와 "아직 덜 돌아왔다"는 둘 다 맞을 수 있습니다. 기준이 코로나로 줄어든 해인지, 그 이전인지에 따라 결론이 뒤집힙니다. 역 하나의 숫자도 새 노선, 운영 구간, 동네의 변화가 함께 움직입니다. 같은 역을 같은 기준 해와 견줄 때 비로소 "돌아왔다"는 말의 크기를 알 수 있습니다.

희망의 근거

2019년과 견준 같은 역 279곳의 승하차는 2020년 72.4%에서 2025년 92.6%까지 올라왔고, 2019년을 넘어선 역도 81곳입니다. 아직 못 미친다는 사실과 함께, 여기까지 돌아왔다는 사실도 같은 숫자가 보여 줍니다.

읽을 때 주의할 점

엮은 공공데이터

목록키데이터기관기간
15138598서울교통공사_역별 월별 승하차인원서울교통공사2000–2023
15044249서울교통공사_월별 승하차인원서울교통공사2025
15048032서울교통공사_역별 일별 시간대별 승하차인원 정보서울교통공사2024
15143845서울교통공사_역별승하차인원 API서울교통공사2026.09.21–22
15051190인천교통공사_도시철도 연도별 수송인원 현황인천교통공사1999–2025

주석

  1. Scientific Reports (Springer Nature), Temporal dynamics of public transportation ridership in Seoul before, during, and after COVID-19 from urban resilience perspective (2024). ↩
  2. Transportation Research Record (SAGE), Station-Level Effects of the COVID-19 Pandemic on Subway Ridership i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2022). ↩
  3. 인천교통공사, 연혁 (2010~현재) (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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