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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동물은 해마다 늘기만 할까 — 2년 연속 9% 넘게 줄었지만, 절반 가까이는 보호소에서 숨진다

한 줄
지자체가 구조한 유실·유기 동물은 1–8월 기준 2024년 73,096마리, 2025년 65,085마리, 2026년 58,934마리로 해마다 줄었다. 그러나 2025년 구조된 95,855마리 가운데 48.3%는 보호소에서 자연사하거나 안락사됐다.
분류
인구·가족
본능
공포 본능
그림 방식
발자국 · 발자국 1개 = 구조 동물 여러 마리, 발자국 길이 끝에 입양·반환·보호소·죽음 · 해마다 달마다 작아지는 발자국 · 시도별 발자국 띠
기간
2023.10–2026.8
엮은 데이터
2개 ·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먼저, 문제 하나

지자체가 구조한 유실·유기 동물(1–8월 기준)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어떻게 변했을까?

1–8월 구조 동물은 73,096 → 65,085 → 58,934마리(-11.0%, -9.5%)로 줄었다.

길에 버려진 개와 고양이 이야기는 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그런 장면을 자주 접할수록 "버려지는 동물은 해마다 늘기만 한다"고 믿게 됩니다. 무섭고 안타까운 일일수록 더 크게, 더 빨리 커진다고 느끼는 습관, 로슬링이 말한 공포 본능입니다. 위 그림은 지자체 동물보호센터가 구조한 유실·유기 동물을 발자국으로 찍었습니다.1 발자국 하나가 여러 마리이고, 발자국 길은 그 동물들이 어디로 갔는지, 입양·주인 반환·보호소 안의 죽음으로 갈라집니다.

발자국은 줄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구조동물 통계는 2023년 10월부터 달마다 잡힙니다. 같은 1–8월끼리 비교하면 2024년 73,096마리, 2025년 65,085마리(-11.0%), 2026년 58,934마리(-9.5%)입니다. 1년 전체로는 2024년 106,939마리에서 2025년 95,855마리로 10.4% 줄었고, 시도 16곳 가운데 15곳에서 줄었습니다. 구조는 늦봄과 여름에 가장 많고(2025년 최다 5월 9,868마리) 겨울에 가장 적습니다(최소 1월 6,072마리).

그래도 남는 문제: 구조된 뒤가 더 어렵다

구조된 동물이 어디로 가는지를 보면 걱정할 곳이 바뀝니다.2 2025년 구조 동물 가운데 새 가족에게 입양된 동물은 29.0%, 주인에게 돌아간 동물은 11.3%입니다. 보호소 안에서 자연사한 동물이 27.4%, 안락사된 동물이 20.9%로, 둘을 합하면 48.3%입니다. 2024년의 53.0%보다는 낮아졌지만, 구조된 동물의 절반 가까이가 여전히 보호소에서 생을 마칩니다.3

처리 결과2024비중2025비중
입양28,85027.0%27,83629.0%
반환12,37911.6%10,87811.3%
기증5,5215.2%5,3105.5%
방사1,8041.7%2,0312.1%
보호중1,4021.3%3,0623.2%
미포획2590.2%4350.5%
자연사31,88329.8%26,24127.4%
안락사24,84123.2%20,06220.9%

지역마다 다른 길

2025년 발자국이 어디서 끝나는지는 지역마다 크게 다릅니다. 안락사 비율은 제주가 50.2%로 가장 높고 부산이 1.6%로 가장 낮지만, 부산은 자연사가 49.1%입니다. 입양 비율은 경북이 41.5%, 전남광주가 17.2%입니다. 2022년까지 등록된 반려견·반려묘 1,000마리에 견주면 구조 동물은 전북이 99.3마리로 가장 많고 서울이 7.9마리로 가장 적습니다.4 등록되지 않은 채 밖에서 기르거나 떠도는 개가 많은 지역일수록 이 비율이 높게 나올 수 있지만, 이 자료만으로는 이유를 가릴 수 없어 참고로만 읽어야 합니다.

시도2025 구조입양자연사안락사등록 1,000마리당
제주3,46717.8%18.3%50.2%62.2
전남광주11,52117.2%42.1%21.8%71.4
울산2,54320.5%49.7%11.1%43.8
세종43737.8%30.0%25.9%29.1
대구4,12035.4%36.7%16.2%31.9
부산4,42232.0%49.1%1.6%22.5
충북4,30929.2%21.0%28.0%46.1
경기19,26026.4%22.0%25.4%21.2
경남7,84729.8%22.6%22.3%46.4
충남7,29229.7%19.5%24.3%61.4
경북8,20141.5%16.7%26.3%67.2
전북8,32733.7%27.6%14.9%99.3
강원3,80531.4%24.5%15.5%38.6
인천4,58433.6%29.1%9.1%22.5
서울4,28231.9%27.6%10.3%7.9
대전1,43836.1%15.3%14.7%15.0

그래서

"버려지는 동물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두려움은 숫자와 맞지 않습니다. 1–8월 기준 구조 동물은 2년 연속 10% 안팎씩 줄었습니다.5 그렇다고 문제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숫자가 말하는 더 급한 일은 구조 이후입니다. 보호소에서 숨지는 절반 가까운 동물, 그리고 지역에 따라 몇 배씩 벌어지는 입양과 안락사의 차이를 줄이는 쪽에 힘을 써야 합니다.

좋아지려면

2025년 구조된 동물 가운데 보호소에서 숨진 동물은 48.3%로 여전히 절반 가까이입니다. 다만 그 몫은 2024년 53.0%에서 낮아졌고, 해마다 같은 기간끼리 견준 구조 동물도 73,096마리에서 58,934마리로 줄었습니다.

읽을 때 주의할 점

엮은 공공데이터

목록키데이터기관기간
15141904구조동물 통계 조회 서비스 API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2023.10–2026.8
15125454행정구역별 반려동물등록 개체 수 현황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2022년까지 누계

주석

  1.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동물보호법 제35조(동물보호센터의 설치 등) (2026). ↩
  2.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반려동물 복지실태와 개선과제 (연구보고 R2024-12) (2024). ↩
  3.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동물보호법 제46조(동물의 인도적인 처리 등) (2026). ↩
  4.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반려동물 복지실태와 개선과제 (연구보고 R2024-12) (2024). ↩
  5.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반려동물 복지실태와 개선과제 (연구보고 R2024-12)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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