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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안 읽는 세대는 20대일까 — 6년 새 20대는 제자리, 40대는 19.9%p 줄었다

한 줄
성인 종합 독서율은 2019년 55.7%에서 2025년 38.5%로 줄었지만, 20대는 77.8%에서 75.3%로 거의 그대로다. %p 기준으로 가장 크게 준 세대는 40대(19.9%p)와 50대(18.0%p)다.
분류
사회·지역
본능
일반화 본능
그림 방식
펼친 책의 접힌 귀퉁이 · 세대마다 다른 접힌 페이지 수 · 종이·전자책·오디오북 재질
기간
2019–2025
엮은 데이터
6개 · 문화체육관광부(국민독서실태조사, KOSIS)
먼저, 문제 하나

2019–2025년, 성인 종합 독서율이 6년 동안 가장 적게 줄어든 나이대는?

20대는 77.8%에서 75.3%로 2.5%p밖에 안 줄었다. 40대는 19.9%p, 50대는 18.0%p 줄었다.

"요즘 애들은 책을 안 읽는다"는 말은 흔합니다.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자란 세대이니 그렇겠거니 여기기 쉽습니다. 로슬링이 말한 일반화 본능, "요즘 세대"라는 하나의 통에 모두를 몰아넣는 습관입니다.1 문화체육관광부 국민독서실태조사는 2년마다 성인과 학생을 따로 물어 "지난 1년간 종이책·전자책·오디오북 중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었는지"를 셉니다.2 그 답을 나이대별로 나눠 보면 그림이 다릅니다.3

성인은 실제로 줄었다, 학생은 그대로다

성인 종합 독서율은 2019년 55.7%에서 2025년 38.5%로, 네 번의 조사 내내 한 번도 반등하지 못하고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초·중·고 학생은 91.4%에서 95.8% 사이를 오갔을 뿐 90%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습니다. "책 읽는 사람이 사라지고 있다"는 학생에게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조사연도성인 종합 독서율학생 종합 독서율
201955.7%92.1%
202147.5%91.4%
202343.0%95.8%
202538.5%94.6%

성인 안에서도 세대마다 다르다

성인만 떼어 나이대로 나누면 20대는 2019년 77.8%에서 2025년 75.3%로 2.5%p 줄어드는 데 그쳐, 네 번의 조사에서 가장 덜 흔들린 세대였습니다. 반대로 40대는 60.9%에서 41.0%로 19.9%p(상대로 33%), 50대는 44.9%에서 26.9%로 18.0%p 줄었습니다. 60대 이상은 2019년 32.4%에서 이미 낮았고, 2025년에는 60대 17.4%, 70대 이상 10.9%까지 내려갔습니다.

나이대20192021202320256년 변화
20대77.8%78.1%74.5%75.3%2.5%p
30대75.3%68.8%68.0%66.4%8.9%p
40대60.9%49.9%47.9%41.0%19.9%p
50대44.9%35.7%36.9%26.9%18.0%p

20대는 종이책보다 전자책 독서율이 더 높다

매체별로 나눠 보면 20대는 59.4%가 전자책을 읽어 종이책(45.1%)보다 전자책 독서율이 더 높은 유일한 나이대입니다. 오디오북도 6.9%에서 10.9%로 늘었습니다. 40대와 50대는 전자책 독서율이 각각 13.7%, 5.4%에 그쳐, 종이책이 줄어든 몫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나이대(2025)종이책전자책오디오북연간 독서량
20대45.1%59.4%10.9%5.5권
30대47.2%34.4%9.2%4.7권
40대33.1%13.7%4.2%2.3권
50대23.6%5.4%2.3%1.3권

다만 이 효과는 20대만의 것입니다. 성인 전체로 보면 2023–2025년 사이 종이책 독서율은 11% 줄었고 모든 매체를 합친 종합 독서율도 10% 줄어, 거의 같은 속도로 떨어졌습니다. 전자책·오디오북이 늘어난다고 해서 평균적인 성인의 독서 감소가 상쇄되지는 않았습니다. 상쇄가 일어난 나이대는 20대뿐입니다.

그래도 남는 문제: 비율은 지켰어도 권수는 아니다

20대의 "한 권이라도 읽었다"는 비율은 지켰지만, 읽은 양은 그렇지 않습니다. 20대의 연간 독서량(전체 응답자 기준, 종이책+전자책+오디오북)은 2023년 9.0권에서 2025년 5.5권으로 39% 줄었습니다. 성인 전체 평균도 같은 기간 3.9권에서 2.4권으로 38% 줄었고, 학생도 36.0권에서 31.5권으로 줄었습니다. 읽는 사람의 비율보다 읽는 양이 더 빨리 줄고 있다는 뜻입니다. 또한 오디오북을 "독서"로 여기는 성인은 2023년 45.9%, 2025년 38.8%로 절반이 안 됩니다(종이책은 99.4%). 조사 자체가 오디오북을 '독서'에 넣는 것과 응답자들의 감각 사이에는 틈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애들은 책을 안 읽는다"는 20대에는 맞지 않는 말입니다. 6년 동안 성인 독서율이 흔들리지 않은 유일한 나이대가 20대였고, 종이책보다 전자책 독서율이 높은 나이대도 그 하나뿐입니다. 다만 매체별 자료는 최근 두 번의 조사뿐이라 그 까닭이 전자책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정작 크게 줄어든 것은 40대와 50대입니다. 줄어든 쪽을 "젊은 세대"로만 짚어서는 맞지 않고, 동시에 20대라고 안심할 수도 없습니다. 비율은 지켰어도 읽는 양 자체는 20대에서도 40% 가까이 줄었습니다.

좋아지려면

성인 종합 독서율은 2019년 55.7%에서 2025년 38.5%로 줄었습니다. 그래도 같은 기간 20대는 77.8%에서 75.3%로 거의 그대로였고 학생은 91.4%에서 95.8% 사이를 지켰으니, 모든 세대가 책을 놓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읽은 양은 20대도 2023년 9.0권에서 2025년 5.5권으로 줄었습니다.

읽을 때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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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1. Pew Research Center, How Pew Research Center will report on generations moving forward (2023). ↩
  2. 문화체육관광부, '25년 연간 종합독서율 학생 94.6%, 성인 38.5% ('202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 발표 보도자료) (2026). ↩
  3. Eurostat, Younger people and women in the EU read more books (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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