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시도별 누수율 1위와 환산누수량 1위는 같을까?
수돗물 낭비를 들으면 잠그지 않은 수도꼭지가 먼저 떠오른다. 비난 본능은 책임질 사람을 찾지만, 땅속 공급망에서도 물이 새어 나간다. 개인의 절약과 관망 관리는 서로 다른 과제다.
높은 비율과 많은 물은 다르다
2024년 시도 자료에서 누수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특별자치도의 40.6%다. 총급수량에 이 비율을 곱한 환산누수량은 약 0.64억 ㎥다. 그런데 같은 계산의 총량이 가장 큰 곳은 경기도, 약 1.18억 ㎥다. 경기의 누수율은 6.7%지만 공급하는 물 자체가 더 많다.
분모를 바꾸면 관리 질문도 바뀐다
같은 연도·시도 키로 관로 현황을 결합했다. 경기의 관로 길이는 전국 지자체 관로 합계의 17.2%다. 아래의 길이 비중은 도수·송수·배수·급수관을 합한 값이다. 길이가 길다고 곧바로 더 노후하거나 비효율적이라는 뜻은 아니다.
| 환산누수량 상위 | 누수율 | 환산누수량 | 관로 길이 비중 |
|---|---|---|---|
| 경기 | 6.7% | 1.18억 ㎥ | 17.2% |
| 경북 | 20.3% | 0.87억 ㎥ | 12.3% |
| 경남 | 17.9% | 0.77억 ㎥ | 9.3% |
| 제주 | 40.6% | 0.64억 ㎥ | 2.4% |
| 강원 | 23.1% | 0.60억 ㎥ | 6.4% |
시도 누수율을 단순 평균하면 12.8%지만 공급량으로 가중하면 10.1%다. 파일의 전국 누수율 10.1%와 반올림 범위에서 대응한다. 지역마다 공급 규모가 다르므로 평균을 낼 때도 분모를 보아야 한다.
그래도 남는 문제
낮은 누수율이 손실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반대로 높은 누수율만으로 담당 기관의 관리 실패를 단정할 수도 없다. 지형, 인구밀도, 관로 재질·연식, 보수 비용을 함께 확인해야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다. 무수율에는 누수 외의 항목도 들어가므로 무수수량 전체를 새는 물로 계산하지 않았다.
그래서
비율은 효율을, 총량은 절감 가능한 물의 규모를 묻는다. 제주와 경기의 순위가 바뀌는 장면은 어느 하나가 틀렸다는 뜻이 아니다. 수도꼭지 너머의 관로를 보되, 무엇을 비교하는지부터 정하자는 뜻이다.
지켜볼 숫자
이 장의 숫자에서 희망을 말할 근거는 아직 없습니다. 지켜볼 숫자는 제주의 누수율 40.6%와 경기의 환산누수량 1.18억 ㎥입니다.
읽을 때 주의할 점
- 총괄수량분석과 관로 현황의 년도·수도사업자 키를 결합했다. 시도 집계행만 비교하고 전국 합계와 한국수자원공사 행은 중복 합산하지 않았다.
- 환산누수량은 총급수량×공표 누수율/100이다. 반올림된 비율로 산출한 추정치이며 직접 측정된 누수량이 아니다.
- 관로 길이는 도수·송수·배수·급수관 합계의 지역 비중으로만 사용했다. 관종의 역할과 규모가 달라 길이 비중을 효율 지표로 해석하지 않는다.
- 원본 파일명에 2026년이 있으나 모든 관측행의 년도는 2024년이다. 이 글은 관측연도를 따른다.